사랑이네 육남매 이야기

사랑이네 육 남매 이야기 1

NALDA7 2023. 8. 9. 06:47

 

우리 집에는 고양이 7마리가 살고 있습니다.

 

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엄마 고양이와 사랑이가 한번의 배로 낳은 고양이 6마리가 있는데요, 엄마 고양이와 자식 고양이의 나이 차이는 6개월 정도 난답니다.

 

그리고, 올해 이 고양이들의 나이는 14세 정도 되었답니다.

 

 

식당-앞-예쁜-풍경
빨간 우체통과 키 작은 나무

 

육남매가 태어난 연도가 2010년이었으니까요. 지금은 노령 고양이가 되었답니다.

 

이 글 쓰는 사람이 글 재주도 없고 재미도 없겠지만 아무쪼록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 

그럼 지금부터 이 일곱 마리 고양이들의 사연들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.

 

제목은 사랑이네 육 남매입니다.

 

사랑이네 육 남매 1편

 

이야기의-주인공인-고양이-사랑이가-새침한-얼굴로-있는-모습
육남매의 엄마 고양이 사랑이

 

육 남매의 엄마 사랑이, 사랑이는 길 고양이 출신입니다.

족보 있는 품종 고양이와 길 고양이의 믹스이고요.

 

브리티시-숏헤어-품종-고양이
사랑이의 조상이었을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

 

아마도 브리티시 숏헤어의 후손인 것 같은데요. 사랑이의 눈색깔은 회색입니다.

 

사랑이를 처음 만났을 때 사랑이 나이는 4개월 정도 되었는데요, 사랑이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의 사연은 이렇습니다.

 

 

 

아는 사람의 아들이 길에서 사랑이를 만났습니다.

 

그 아들도 고양이를 키우던 사람이라, 그때는 이름이 없던 사랑이를 발견하고는 길에서 흔히 보는 길 고양이이구나, 했답니다.했답니다.

 

그런데, 사랑이는 그를 졸졸 따라다녔다네요?

따라오는 길 고양이 사랑이를 길에 그냥 둘 수가 없었다네요.

 

그래서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키울 작정을 합니다.

그 집에는 눈은 작고 색깔은 하얀 고양이가 반려 고양이로 살고 있었는데요.

 

품종 고양이지만 저는 고양이 품종을 잘 몰라서, 설명은 못하겠지만요.

 

그냥 눈은 작고 몸통은 온통 하얀 고양이였답니다.

그는 남자 고양이었는데, 사랑이는 여자 고양이었어요.

 

사랑이가 그 집 가족이 되려면 그 남자 고양이와 지내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어야 했는데요.

 

사랑이는 그 남자 고양이가 조금만 다가오거나, 시야에 들어오면 사정없이 공격을 했답니다.

 

사랑이가 그 남자 고양이를 극도로 싫어라 하니 당연히 그 둘의 사이는 안 좋았고요. 사랑이가 그러는 이유를 나중에는 알게 됐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다 있었더라고요.

 

 

 

그렇게 며칠간을 지켜보고 갖은 노력을 해 봐도 사랑이가 남자 고양이를 경계하는 태도는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요.

 

둘의 궁합은 최악이었고요.

 

그래서 그 아는 사람의 아들이 사랑이와 함께 못 지내겠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.

 

 

그래서 동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사랑이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.

 

그때까지 우리는 강아지만 키워 봤지 고양이를 반려 동물로 키운 경험은 없었는데요.

우여곡절 끝에 우리 집 가족이 된 사랑이는 낯가림이 없었습니다.

 

낯가림은 없어도 고양이답게 밀고 당기는 기술은 또 좋더라고요.

 

사랑이란 이름도 제가 지어 준 것인데요, 처음에는 행복한 고양이가 됐으면 해서 '행복'이라고 부르려고 했는데, 이름을 부를 때 어감이 별로여서 '사랑'이로 짓기로 했답니다.

 

그래서 '사랑'이가 되었지요. 그런데 말입니다. 이 사랑이가 하루하루 지날수록 배가 커지는 겁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사랑이라는-이름의-고양이